군대에 가면 하지 못할 해보고 싶었던 것들~ 중에 하난데
오래 잊고있었던 애들을 한번 적어볼까 한다.
C.elegans (예쁜꼬마선충)을 이용한 프로젝트를 해보고 싶었습니다.
고등학교 2학년때 요 매력적인 친구를 알게 되었습니다.
사회과학 관련된, 유전 관련된 프로그래밍을 해보고 싶었던 때라 이것저것 많이 공부해보려고 하던 때였는데,
예쁜꼬마선충에 대한 연구에 대하여 먼저 알게 되었고, 이 생물은 모든 뉴런의 구조를 파악한 작은 생명체로 인공지능에 대하여 같이 관심이 생기던 나에게는 가장, 가장 매력적인 주제였다.
두 번째로 open warm 프로젝트에 대하여 알게 되었고, 여기에 티끌만큼이라도 기여를 해보고 싶어 뭘 할 수 있을까를 찾아봤지만.. 뭔가 할 수 있는 게 없더라고요, 사이트에 어떤 식의 기여를 할 수 있는지 방법이 있긴 합니다만,, 모두 학교와 회사 인턴을 같이 다니는 저한테는 쉽지 않았습니다. (핑계입니다. 그냥 너무 어려웠어요)
세 번째로 open warm 프로젝트를 이용한 미니 자동차 프로젝트를 보고 난 뒤였습니다. 내가 이해를 하지는 못해도 사용은 해볼 수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.
하지만 한국어로 된 친절한 API 자료를 찾지도 못했고, 번역해서도 이해하기 어려운 난해함이 있었던 것 같다. (당시 과학 전혀 모름, 수능 공부 고3 때부터 함,,)
그리고 고3 공부를 거친 뒤, 생명공학과에 오게 되었는데
뭔가 과학적으로 C.elegans에 대하여 조금은 이해하게 되었다.
뉴런 구조라던지 신호라던지..
알면 알 수록 어렵고 대학생활을 보내느라 흐지부지 되었던 게
군대 가기 전에 어렴풋이 생각나서 이랬었다... 하고 적어봤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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